Travel/국내여행

제주 애월호텔추천 다인오세아노 호텔 후기 루프탑 수영장 풀파티!

서나찌 2020. 10. 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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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엔 제주도에 다녀왔다.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여름휴가로 다녀왔는데

평소엔 가능한 저렴한 숙소를 찾아다니다가 이번엔 돈 좀 더 써서 좋은 곳으로 가보자! 하며 예약한 다인오세아노호텔!

친구가 전에 다녀왔던 곳인데 좋다고 강력 추천을 하기에 선택한 호텔이었다.

 

http://naver.me/xJnC4Vd4

 

네이버 지도

다인오세아노 호텔

map.naver.com

 

일단 가장 좋았던 건 루프탑 인피니티 수영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수영장에서 매일 저녁 8시까지 DJ와 함께하는 풀파티가 열린다는 점이었다.

아쉽게도 낮에는 수영장을 가 보지 못 했지만 저녁 풀파티엔 다녀올 수 있었다.

 

 

제주다인오세아노호텔의 위치는 애월 해안도로쪽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전망이 좋은 방이라면 창 밖으로 넓게 펼쳐진 애월 앞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주변에 밤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 별로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편의점도 있고 고깃집등도 비교적 늦게까지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트윈룸이었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할 때 직원분이 말해주시길 우리가 특가로 예약한 방이라 바다쪽 룸이지만 창 밖의 건물에 가려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막상 있어보니 1층이라 앞이 뚫려 있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신경쓰였을 것 같았다.

더 고층이면 괜찮겠지만 테라스에서 밤늦도록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떠는데에는 오히려 남들 시선을 막아줘서 더 만족스러웠다 :) 

 

 

구조는 여느 호텔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지만 씻을 수 있는 곳이 욕조와 샤워기로 나뉘어져 있었다.

우리처럼 친구끼리 온 사람들에게는 수영하고 오거나 바다에 다녀와서 찝찝하게 누구 한명이 기다릴 필요 없이 그냥 같이 편하게 씻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우리가 제주도의 푸른 밤을 지새웠던 테라스!

소파가 생각보다 편해서 2박 내내 이 곳에 앉아 맥주를 마셨다.

옆 방의 소음도 잘 들리지 않고 천장도 막혀있어서 비가 부슬부슬 올 때에도 빗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행이 끝나고 친구랑 얘기하길 이번 여행의 반은 이 테라스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었다 😊😊

 

제주다인오세아노 호텔의 테라스에서 듣는 빗소리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장마시즌이었을 때라 이틀은 엄청 맑고 이틀은 조금 흐려 비가 왔다.

애월은 굉장히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테라스에 가만히 앉아있으니 들리는 빗소리와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굉장히 기분좋게 들렸다.

 

 

둘쨋날 저녁에 들른 다인오세아노호텔 풀파티.

풀파티에서 더 즐겁게 놀기 위해 피곤한 몸을 방에서 잠시 쉬이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수영장은 꽤 넓었고, 방갈로는 비쌌으며 수영장에 온통 커플들 뿐이었다.

우린 커플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친구에게 수영도 배우고 (나는 수영을 못 함) 사진도 엄청 찍었지만

다들 수영장에선 얼굴을 적시기 전에 사진을 찍는단 사실을 잊고 도착하자마자 머리부터 입수해버리는 바람에 남은 사진이 없다.. :) 

 

 

수영장에서 전투적으로 놀고 난 후 씻고 다시 밖으로 나와 고기를 먹으러 명리동식당에 갔다.

술을 마시고 싶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고깃집을 찾아 갔는데, 역시 제주라서 그런지 검색없이 갔어도 맛있는 흑돼지를 먹을 수 있었다.

 

http://naver.me/5zHYWxOi

 

네이버 지도

명리동식당애월점

map.naver.com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와 한라산은 당연히 먹어줘야지! 라며 한라산 세병을 순식간에 비우고

10시쯤 가게가 닫는다고 해서 계산을 하고 나왔던 것 같다.

우리는 만날때마다 술을 마시진 않지만 한번 술잔을 잡으면 놓지 않는 사람들이기에 2차를 가기로 한다.

 

 

2차는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맥주!

다인오세아노 호텔 바로 앞에 CU편의점이 있고 테이블이 깔려 있어서 편하게 한잔 할 수 있었다.

화장실이 가까운 곳에 없다는 건 조금 아쉬웠다. 제주슬라이스 맥주와 만두와 피자 안주를 줄줄이 먹고 돌아다니는 길냥이들에게 소세지도 조금씩 던져주다가 화장실 때문에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3차까지 했다는 건 안비밀...

 

 

마무리는 상큼한 제주슬라이스 맥주로!

세번째 제주도 방문이지만 제주도는 갈 때 마다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언젠가 회사를 때려치우고 제주에서 살 수 있는 날을 기리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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