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 중 나같은 사람에게 가장 괴로운 일이 있다. 바로 카페탐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 개인적으로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하루 최소 한잔에서 두잔정도는 비워줘야 하루 일과가 제대로 돌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카페를 방문해 앉아서 친구와 수다를 떠는 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마음이 생겨 그전처럼 자주 다닐 수가 없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홈카페 집에선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았지만 우연히 친구 집에서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며 신세계를 경험하고 난 뒤로 자꾸만 커피머신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며 잊혀지질 않는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는 커피한잔 뽑아들고 옥상에라도 올라가 앉아 있으면 굳이 카페에 가지 않아도 나들이를 나온 듯한 기분이 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