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캘린더 어플 유목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계속 마음에 드는 캘린더 어플을 찾기위해 엄청나게 헤메고다녔다. 하지만 디자인이 괜찮으면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디자인마저도 워낙 금방 질리는 성격탓에 계속 갈아타고, 폰 바꾸면 지난 기록들도 날라가고... 정말 10년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많은 종류의 어플을 써본것같다. 내가 캘린더 어플에 바라는 건 몇가지 없었다. 첫째, 깔끔한디자인과 내가 자유롭게 선택할수있는 다양한 색상 (글씨색, 일정박스색 등등) 둘째, 일정과 할일을 동시에 캘린더에 보여주되, 각각 구분이 될 수있도록 단순하지않은 표기방식 셋째, 날짜별메모가아닌 그냥 메모기능 및 다양한 위젯 적고보니 까다로운것 같기도.. 어쨌든 내 유목민생활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디자인이었다. 하나의..